CHANE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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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스케줄(SUMMER SCHEDULE)
파리의 전시회

"50년대 - 패션 인 프랑스, 1947-1957"  팔레 갈리에라(Palais Galliera)에서 전시

1947년에서 1957년까지, 10년 동안 급변한 여성의 당시 모습을 100벌이 넘는 의상과 악세서리 등을 통해 되짚어보는 전시가 열린다. 물론 가브리엘 샤넬과 그녀가 1954년에 발표한 심플하고 직선적인 수트의 드라마틱하면서도 혁신적인 실루엣에 대한 언급 없이 전후 시기(post-war period)를 살펴보기란 불가능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50년대를 장식했던 섬세한 오뜨 꾸뛰르 작품들과 실험적인 레디-투-웨어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50년대는 오뜨 꾸뛰르의 황금기이자 파리가 세계적인 패션 수도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번 거머쥐게 했던 시기이다. 의상과 악세서리 외에도 다양한 그래픽 자료들과 잡지, 사진, 아카이브 문서들과 비디오 등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2014년 11월 2일까지

팔레 갈리에라(Palais Galliera - Musée de la mode de la ville de Paris)에서

10, avenue Pierre Ier de Serbie, 75016

Photo ©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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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샤넬과 도빌
(GABRIELLE CHANEL AND DEAUVILLE)

1913년, 노르망디 해안의 넓은 회청색 하늘과 해변은 여전히 18세기 말 외젠 부댕(Eugène Boudin) 등의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이 그린 모습 그대로였다. 수영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을 담그거나 새우 낚시를 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보다 우아하게 파라솔이나 캔버스 선 텐트 아래 앉아 있었는데, 모두 시내에서나 입을 법한 조금은 답답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아무도 곧 다가올 혁명을 눈치채지 못한 듯 했다...

1913년은 바로 코코 샤넬이 도빌 공토-비롱(Gontaut-Biron) 가에 첫 패션 부티크를 연 해이다.

1910년 파리 깡봉 가 21번지에 ‘샤넬 모드(CHANEL MODE)’라는 모자 가게를 열어 큰 성공을 거둔 이 젊은 여성은 이미 사교계의 엘리트 층 사이에서 큰 명성을 얻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사회 변화를 반영한 스포티하고 창의적인 패션 라인을 선보일 첫 장소로 도빌을 선택했다. 당시 아무도 그녀의 스타일이 여성사의 흐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시크한 리조트의 도시 도빌에서 그녀는 먼저 챙이 넓은 모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모자는 깃털이나 리본 하나 정도가 달린 심플한 장식이 전부였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녀가 도빌의 유명한 산책로에서 야외용 의상을 디스플레이 해 놓고 이를 부유층 고객들에게 판매했다는 점이다. 어부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든 스트라이프 저지 스웨터가 포함된 그녀의 의상은 남성적인 소재를 재탄생 시킨 것들이었다. 이는 전형적인 작업복을 여성을 위한 편한 의상으로 재창조하여 ‘벨에포크’ 시기에 등장한 실루엣을 강조하는 무거운 코르셋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켰다. 또한 그녀는 벨트나 옷깃에 진주와 까멜리아 장식을 장식한 스트라이프 셔츠와 세일러 바지, 해변용 파자마 등 캐주얼하고 시크한 의상을 선보임으로써 그 외의 것들을 순식간에 유행이 지난 옷으로 만들어 버렸다. 도빌에서 샤넬의 과감함은 아드리엔느(샤넬의 숙모) 및 여동생 앙트와네트(둘 다 샤넬을 입었다)의 우아함과 더해져 놀라움과 동시에 고혹적인 매력을 자아내었다. 가브리엘 샤넬은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켰고 회화, 조소, 문학, 시, 음악 부문의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이 이끌어가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함께 진화했다.

프랑소아즈 클레어 프로돈(Françoise Claire Prodhon)  

Photo ©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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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열리는 문화 샤넬전
장소의 정신(THE SENSE OF PLACES)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에 위치한 DDP에서 ‘장소의 정신(The Sense of Places)”이라는 주제로 문화 샤넬전이 열릴 예정이다. DDP는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작품으로 2014년 3월 개관했다.

이번 문화 샤넬전 역시 이전 문화 샤넬전 큐레이터였던 장-루이 프로망(Jean-Louis Froment)이 기획하였다. 2007년 모스크바의 푸쉬킨 미술관(Moscow's Pushkin State Museum for Fine Arts), 2011년 상하이 현대 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in Shanghai)과 베이징 국립 예술 미술관(National Art Museum of China in Beijing),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2013년 광저우 오페라하우스(Opera House in Guangzhou)와 파리의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의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큐레이터 장-루이 프로망이 다시 한 번 진두지휘를 맡게 된 것이다.

“문화 샤넬전: 장소의 정신”은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장소들을 통한 샤넬 여사만의 창조적 언어에 초점을 맞추었다. 총 10개에 이르는 전시 공간은 각각 마드모아젤 샤넬의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를 대변하며, 각각의 장소가 샤넬의 패션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명하고자 하였다.

오바진(Aubazine)에서 도빌(Deauville)까지, 파리(Paris)에서 베니스(Venice)에 이르기까지의 삶의 여정을 통해 가브리엘 샤넬은 상상의 지평을 확대하고 여러 가지 이미지와 추억들로부터 깊은 영감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샤넬의 패션, 주얼리, 시계, 향수 등의 창작품들과 함께 500점 이상의 다양한 사진, 책, 오브제, 원고, 기록, 예술 작품을 통해 그 시대 가장 오래 기억되는 영향력 있는 인물로서 마드모아젤 샤넬의 삶을 재조명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여러 서신들을 통해 샤넬의 진정한 정신을 보여주고자 하며, 관람객들이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로 꼽히는 마드모아젤 샤넬의 삶을 되돌아보고 상상해 볼 수 있도록 독창적인 방식으로 기획될 예정이다.

전시 일정: 2014년 8월 30일 – 10월 5일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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