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E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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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 가을/겨울 프리 컬렉션

칼 라거펠트가 직접 촬영한 프리 컬렉션 실루엣의 모델 마리아칼라 보스코노(Mariacarla Boscono).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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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ier Sail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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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ier Saillant

2016/17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

칼 라거펠트는 이번 컬렉션을 오뜨 꾸뛰르 공방에 헌정하며, 무대 뒤에서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묵묵히 작업하는 훌륭한 장인들에게 찬사를 표하고 싶어 했다. 오뜨 꾸뛰르는 귀하고 특별한 전문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독창적인 실험실과도 같은 것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모습을 내보이며 샤넬의 가장 중요한 소명을 구현한다.
화려한 무대 장식과는 대조적으로, 깡봉 가의 공방을 그랑 팔레의 유리 지붕 아래 보다 친근한 느낌으로 새롭게 그려냈다. 작업대부터 재봉틀, 원단 두루마리, 트왈, 마네킹, 실, 바늘, 거울까지, 샤넬 하우스가 보유한 공방 4곳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쇼는 샤넬의 상징적 소재인 트위드를 이용한 슈트를 새로운 비율로 표현해 그래픽한 실루엣을 뽐내는 의상으로 문을 열었다. 어깨 부분을 비스듬하거나 각 지게 재단하고, 솔기를 따라 술 장식을 달고, 패딩을 넣지 않고 편평한 느낌이 나도록 윤곽을 잡고, 엉덩이 위치에 옆으로 튀어 나온 포켓을 달아 허리 라인을 강조한 자켓과 퀼로트를 입고 드레이프드 레더 싸이 하이 부츠를 매치했다. 트위드 소재의 코트 드레스와 자켓 드레스에는 군데군데 복잡한 무늬의 자수 장식을 넣어 트롱프뢰유 효과를 내기도 했다. 이브닝 의상은 19세기 말 활동한 영국 장식 미술가인 오브리 비어즐리(Aubrey Beardsley)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적용해 기하학적인 효과를 부드럽게 표현했다.
롱 드레스는 옆으로 확 퍼지거나 몸에 착 달라붙는 형태로, 하이 웨이스트 라인 드레스의 어깨 부분과 아랫단에는 깃털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고, 레이스와 태피터, 모슬린, 오간자, 실크 튤, 래지미르, 조젯과 같은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가볍게 또는 보다 무겁게 자수 장식을 가미하는가 하면, 여러 소재를 섞어 사용해 실루엣에 매우 섬세한 매력을 더하기도 했다. 브라운 및 마롱 글라세, 베이지, 그레이, 오렌지와 같은 색조에 골드 및 블랙, 화이트를 적절히 섞어 풍부한 컬러 팔레트를 완성했다.
웨딩 의상은 팬츠에 핑크 및 화이트 울 모티브가 들어간 튤 및 새틴 소재의 레이스 뷔스티에를 입고 깃털로 장식된 트레인이 달린 자켓을 걸쳤다. 모델들은 모두 위로 바짝 세운 곱슬머리에 그로그랭 헤어밴드를 착용해 네크라인을 우아하게 드러냈다. 또한 스톤 및 매트 시퀸, 비즈, 깃털 장식과 뛰어난 솜씨의 주름 장식으로 컬렉션에 우아한 멋을 더하며, 장인들이 뽐내는 고도의 기교와 샤넬 오뜨 꾸뛰르가 추구하는 완벽함을 향한 끝없는 열정을 제대로 드러냈다.

프랑수아즈-클레르 프로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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