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EL NEWS

art-transports-time-and-with-it---br--its-stories-and-legends-br

예술은 시간을 초월하고
예술에는 이야기와 전설이 있다
by 장-루이 프로망(Jean-Louis Froment)

가브리엘 샤넬이 살았던 시대의 뛰어난 파리지앵 예술이 없었다면 샤넬의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화가, 음악가, 시인, 안무가, 사진작가, 영화감독들 모두 그녀에겐 창의적인 정신을 함께 나누는 인생의 일부분이었다. 일찍부터 그녀는 예술가들의 삶이, 생각에 형태를 부여하려는 본성이, 시간에 도전하는 것이,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의 다섯 가지 주제 – 근원(Origin), 추상(Abstraction), 투명(Invisibility), 자유(Liberty), 상상(Imaginary) – 는 샤넬이 추구하는 가치의 역사적 배경을 깊이 있게 살펴보며, 샤넬 창시자의 삶의 근간을 이뤄온 것들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필사본, 그림, 사진, 귀중품, 희귀 문서, 패션 디자인, 향수, 쥬얼리 등을 통해 비밀, 감상, 창조의 독특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활짝 열린 호기심으로 가득한 보관함 같은 이번 전시는 공개되는 물건과의 긴밀한 관계속에 존재하는 것을 통해 설명하는 것 이상으로 샤넬의 예술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을 알려준다.
이처럼 작품들은 가브리엘 샤넬의 창의적 세계 속에서 현명하고 감각적이며, 때로는 상상적 요소로 구성된 뜻밖의 동반자가 되기도 한다. 입체파의 작품에서 옷의 구성까지, 악보에서 향수까지, 시에서 쥬얼리까지 이 모든 작품의 탄생 과정은 완전하고 역사적이며 문화적인 창조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 예술과 함께 가브리엘 샤넬과 친구들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메세지를 전달하고 주장을 펼치는데 지치지 않았고, 다른 언어끼리도 소통하고 새로운 미적 세계를 위해 노력해 왔다. 새로운 자유를 만들고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 이를 기념하고,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예측했으며, 이로써 스스로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역사적, 문화적 경험의 돌이킬 수 없는 흔적이 된 것이다.

“문화 샤넬(Culture Chanel)”서적의 서문. 장-루이 프로망이 기획한 베이징 전시를 위해 쓰여진 이 책은 프랑스어, 영어, 중국어로 출판됐으며, 르 마르티니에르 출판사(Editions de La Martiniere, Abrams and Artron)에서 구입 가능하다.

-the-tale-of-a-fairy----anna-mouglalis--br---interview-by-jeffer

“한 요정의 이야기”– 안나 무글라리스 (Anna Mouglalis)
인터뷰 by 제퍼슨 헥(Jefferson Hack)

칼 라거펠트가 2011/12 크루즈 컬렉션을 위해 만든 황홀한 단편 영화, The Tale of a Fairy에는 샤넬의 대사 안나 무글라리스, 아만다 할레치(Amanda Harlech), 크리스틴 맥메너미(Kristen McMenamy), 프레야 베하(FrejaBeha) 등을 포함한 여러 샤넬 하우스의 친구들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돈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문제에 대한 것이며 폭력으로 시작해서 감성으로 끝나는 작품입니다,” 라고 칼 라거펠트는 설명한다. 아래에서 안나 무글라리스가 우리에게 촬영 후일담을 들려줄 것이다.

맡은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안나 무글라리스: 자기만의 세상에서 멸시받으며 살던 멜랑꼴리하고 주변 모든 일에 대해 지루함을 느끼는 여성이다.

요정을 만난 후 은총을 받게 된다는데, 요정과의 만남이 그녀를 어떻게 바꿔놓나?
안나 무글라리스: 요정이 바로 은총이자 아름다움이자 영원한 사랑이다. 요정은 내가 맡은 캐릭터가 다시 눈을 뜨고 사랑을 찾고 싶다는 열망을 심어준다. 내 캐릭터는 그 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다.

칼 라거펠트의 지시가 다른 감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안나 무글라리스: 세트장에서 촬영을 시작하기 전 칼 라거펠트는 이미 이미지를 머리 속에 한 번 그려봤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도중에 칼과 함께 그 자리에서 영화 속 이미지를 하나 하나 찾아나갔다. 촬영을 하면서 칼은 굉장히 즐거운 태도로 대화를 이끌어 갔다. 많은 사람들과 촬영 할 때는 일이 더욱 어려워 지는 경우가 많지만 칼은 세트장에 우리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lady-curzon--vice-queen-of-india

인도의 부왕비(Vice-Queen) 레이디 커즌(Lady Curzon)

칼 라거펠트는 그의 가장 최근 컬렉션을 파리-봄베이 공방 컬렉션(Paris-Bombay Metiers d’Art) 이라고 명명하고 19세기 인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는 부왕(Vice-King)이라는 개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미있잖아요. 그래서 스텔라 테넌트(Stella Tennant)와 함께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녀는1900년쯤에 인도의 부왕비(Vice-Queen)였던 아름다운 레이디 커즌(Lady Curzon)과 매우 닮았기 때문입니다. 스텔라 테넌트는 매우 영국적이면서도, (좋은 의미에서) 인도와 믹스된 영국적인 느낌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1898년, 봄베이. 인도 총독으로 임명된 조지 커즌(George Curzon)은 영국령 인도에서 가장 높은 직위에 앉게 되었다. 그의 아내 메리 빅토리아 커즌(Mary Victoria Curzon)은 총독 부인으로서 남편과 함께 하게 됐다. 그녀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스타일은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메리는 인도의 문화와 천에 크게 매료되었다. 그녀는 신분 덕분에 스타일에 있어서 영국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됐다. 영국의 알렉산드라(Alexandra) 여왕이 입은 골드 자수와 골드 실로 짠 가운 역시 메리가 자신의 옷을 구입하는 델리의 찬드니 초크(Chandni Chowk) 아뜰리에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메리의 영향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영국 패션과 인도 영감의 만남은 메리의 삶에서도 볼 수 있다. 메리가 1903년 에드워드 7 세의 즉위식 때 입은 금실과 인도에서 유명한 공작새 깃털 장식의 드레스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레이디 커즌은 인도 장인들의 기술을 지지하고 지원하면서 이들의 명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그녀는 인도 천을 자신의 드레스에 자주 사용함으로써 인도의 고급 천을 홍보했고 인도의 실크 견직공들과 자수 장인들에게 모티프를 사용하고 트렌드를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윌리엄 록스데일(William Logsdail)의 그림, “공작 가운을 입은 메리 빅토리아 레이터(Mary Victoria Leiter), 커즌 후작부인”(1909), 존 하몬드(John Hammond)의 사진, © 브릿지맨 아트라이브러리(Bridgeman Art Library), 파리 2011

alice-dellal--br---the-face-of-the-boy-chanel-line

앨리스 데럴(ALICE DELLAL)
보이 샤넬(BOY CHANEL) 라인의 새로운 뮤즈

칼 라거펠트가 보이 샤넬 핸드백 컬렉션의 새로운 뮤즈로 앨리스 데럴을 선택했다.

칼 라거펠트는 몇 달 전 촬영장에서 음악인이면서 모델인 독특하고 카리스마 있는 데럴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이 전례 없는 결합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앨리스 데럴은 여성성에 대한 진부한 생각으로 부터 최대한 벗어나고자 하는 보이 샤넬 핸드백 컬렉션의 특징을 매우 완벽하게 표현할 것이다.

매우 모던하고 섬세하며 묘한 느낌을 지닌 앨리스 데럴은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샤넬의 뮤즈 중 하나가 되었다.

칼 라거펠트가 촬영한 광고 캠페인은 2012년 3월 공개될 예정이다.

공유하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