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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로우(SUSIE LAU)가 바라본
2019/20 파리 공방(MÉTIERS D’ART) 쇼

“샤넬의 기본적인 정신만이 지니고있는 풍부한 코드는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의 2019/20 공방 컬렉션에서도 드러납니다. 샤넬 하우스의 친구이자 예술 파트너인 소피아 코폴라(Sofia Coppola)와 함께 상징적인 주소, 깡봉가 31번지를 현재의 관객들을 위해 재창조했습니다. 디테일로 채워진 무대는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의 아파트를 그대로 옮긴 듯한 느낌을 주며, 높은 그랑 팔레(Grand Palais) 천장 아래서 게스트들은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대는 친근한 느낌을 주는 퀼트 소파, 도금한 거울의 불빛, 밀짚 부케, 반짝이는 중국 흑단 병풍의 따뜻한 색조로 꾸며졌습니다. 마드모아젤이 사랑했던 상징들을 최대한 재현한 이러한 무대 장식들은 르사주(Lesage), 르마리에(Lemarié), 구센(Goossens), 몽퇴(Montex), 데뤼(Desrues), 로뇽(Lognon), 코스(Causse), 메종 미셸(Maison Michel)과 마사로(Massaro) 공방들을 기념하는 이번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와 샤넬과의 인연은 그녀가 오뜨 꾸뛰르의 자수를 담당을 하며 르사주(Lesage) 공방과 가깝게 작업하면서 시작되었기에, 이 컬렉션을 통해 그녀는 샤넬에서의 여정의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샹들리에를 무대 위로 천천히 내리면서, 모델들이 상징적인 거울 계단(The Mirrored Staircase)을 재현한 곳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이 거울 계단은, 공방들의 예술 기법을 현대 의상과 연결시키기 위한 장치로써 이번 컬렉션을 다양한 각도에서 비춰주었습니다.

쌀쌀한 파리의 밤에 어울리는 우아한 블랙 부클레 코트(Bouclé coats en noir)는 밀짚을 수놓은 쉬폰 벨트와 체인, 그리고 리본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습니다. 금속 실과 체인 주얼리로 엮은 정교하고 작은 자수 체인이 의상과 비주(bijoux)의 경계를 섞어 놓았습니다. 투명한 화이트 퀼트 자켓에서 언뜻 보이는 그라데이션 깃털은 눈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지만, 가까이 본다면 르마리에(Lemarié) 공방에서 만든 이 모자이크 패턴의 장식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중 공방들의 장식의 절정은 섬세한 블랙 튤 케이프(tulle cape)와 샴페인 플로랄 레이스 드레스에 장식된 골드 시퀸 밀짚 단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장식들은 레이어링한 커스툼 주얼리와 어우러지면서 의상에 입체감을 더해주었습니다.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는 섬세함이 곧 아름다움이라는 믿음으로, 자수, 깃털, 꽃 장식들을 다루는 정교한 스킬을 통해 샤넬의 섬세함을 선보였습니다.

샤넬에서의 아트 디렉터로써 그녀는 샤넬의 섬세함과 편안함을 조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치 니트처럼 보이는 몸에 잘 맞는 시퀀 점프수트나 발랄하게 표현된 선셋 옴브레 팔레트는 이러한 그녀의 역할을 잘 설명해줍니다.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는 자신을 ‘코코(Coco)와 칼(Karl)의 아이’라고 설명합니다.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 이후의 첫 여성 리더가 샤넬에서의 본인의 존재 의미를 샤넬 하우스와 우리의 마음에 스며드는, 여성스러운 감각에 기대 드러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CHANELMetiers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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