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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by A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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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by Allin

샤를로뜨 까르뎅(CHARLOTTE CARDIN)이 바라본
2019/20 크루즈 쇼

기차역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의 마들렌만큼이나 생생한 기억들을 담고 있는 아름답고 정교한 무대이자 몽상가의 한가로운 산책이나 즉흥적인 감성과 같은 만남과 이별을 추억하는 곳이다.

시간을 초월한 듯한 영원함과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된 샤넬 크루즈 컬렉션은 파리 그랑팔레(Grand Palais)에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보자르(Beaux-Arts)라는 목적지에 닻을 내렸다.

샤넬 하우스의 아트 디렉터로써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의 레디-투-웨어 데뷔는 샤넬의 유서 깊은 모노크로매틱 코드를 선보이는 컬러를 통해 알려졌다. 비아르의 무대는 샤넬의 상징적인 트위드, 미니-스커트 슈트, 퀼팅 핸드백, 와이드 팬츠, 풀을 먹여 빳빳한 소재로 된 단색의 하이 칼라를 가미한 꽃무늬 드레스와 헤어 액세서리 그리고 반짝이는 주얼리 등으로 채워져 가브리엘 샤넬과 칼 라거펠트를 만족시켰을 만한 그녀의 심사숙고를 담고 있었다.

샤넬 쇼는 단순한 의상 퍼레이드가 아닌 한 편의 이야기이자, 세련된 품격과 여성성으로 잘 알려진 샤넬의 감성을 불어넣어 기찻길 위에서 마법처럼 펼쳐지는 한 편의 시였다.

인상적인 쇼는 유산에 대한 마지막 인사로 막을 내렸다: 체인 장식으로 다채로워진 우아한 블랙 드레스, 백색에 가까울 정도로 돋보이는 플래티넘 블론드 컬러의 풍성한 헤어, 그리고 단호한 표정. 샤넬의 고유한 정신이 앞으로 다가올 많은 여정들에 함께 하길 기대한다.

#CHANELCr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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