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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5, 2018

샤넬의 후원을 통해 복원된 영화
'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

1961년, 가브리엘 샤넬은 알랭 레네(Alain Renais) 감독의 영화 '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Last Year at Marienbad)'의 여배우 델핀 세릭(Delphine Seyrig)이 착용한 의상들을 디자인했다. 영화는 샤넬의 후원을 통해, 잘 보존된 1960년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을 기반으로 디지털로 복원되었다. 복원된 영화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기간 중 샤넬 하우스에서 주최하는 특별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뉴 웨이브 영화는 일 년 전 여자주인공과 함께 떠나기로 약속했던 남자 주인공이 그녀에게 그 약속에 대해 확신을 주며 구애를 하는 내용의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영화의 스타일은 획기적이었으며 현실과 상상 그리고 시간의 순서를 뒤섞음으로써 스토리에 인간의 심리적인 관점에 관해 이야기한다.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영화 속 의상이 관객들에게 시간의 조각들을 짜 맞출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 시대의 영화 스타일과 달리, 알랭 레네(Alain Renais) 감독은 델핀 세릭(Delphine Seyrig)이 영화 속 배역을 위해 특별하게 디자인된 의상을 입는 것을 원치 않았고 오히려 모던하고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매력을 지난 일상 생활 속의 의상을 입기를 바랬다. 감독은 그 당시 컨템퍼러리 패션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오뜨 꾸뛰르 룩을 제안했던 가브리엘 샤넬에게 조언을 구했다. 샤넬의 스타일 - 짧은 가르손느(garçonne) 헤어스타일, 진주 네크리스와 보석 장식 벨트를 우아한 미니멀 드레스와 매치한 룩 - 이야말로 영화 캐릭터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델핀 세릭(Delphine Seyrig)은 스크린에서 세련된 매력을 지닌 여성으로서 빛이 났으며 프렌치만의 우아함을 대표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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