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credits

© Quentin de Ladelune

fall-winter-2018-19-haute-couture-collection

© Quentin de Ladelune

2018/19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

센 강변과 그 옆으로 늘어선 책 가판대, 그리고 프랑스 한림원(Institut de France)의 둥근 지붕은 2018/19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쇼의 배경에 파리의 감성을 잘 담아냈다.

매번 새롭게 선보이는 오뜨 꾸뛰르 컬렉션은 샤넬 아틀리에와 자수 장식, 깃털 장식, 장갑 제작, 부츠 제작 등을 담당하는 각 공방(Maisons d'art)의 기술들을 집약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다. 그들의 우수한 노하우는 칼 라거펠트의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번 시즌의 특징은 샤넬 하우스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트위드 슈트와 이브닝 드레스에 지퍼 디자인으로 라인을 돋보이게 하고 브레이드 트림을 가미한 것이다. 또한, 대조되는 라인의 느낌을 잘 살린 슬림한 슬릿 소매와 공방 코스(Causse)의 롱 핑거리스 가죽 장갑, 그리고 자수 장식을 적용한 미니스커트가 드러나는 드레스와 스커트 역시 이번 시즌에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공방 마사로(Massaro)에서 제작한 낮은 힐의 커프드 앵클 부츠를 선보인 파리지앵 룩은 공방 르마리에(Lemarié)의 깃털로 장식한 공방 미쉘(Michel)의 벨벳 헤드피스를 매치하여 대담하고 우아한 품격을 보여준다. 트롱프 뢰유(Trompe l'oeil) 드레스, 롱 코트, 플리츠 스커트와 매치한 재킷은 은은한 그레이, 앤트러사이트(진회색), 블랙, 오션 블루, 미드나잇 블루와 같은 프랑스 수도의 색채를 떠오르게 하는 컬러 팔레트로 표현됐다. 트위드, 플란넬, 벨벳, 크레이프, 레이스, 태피터, 시폰 그리고 라지미르 실크와 같은 소재들은 공방 르사주(Lesage)와 공방 몽퇴(montex)의 크리스탈, 구슬, 시퀸 등의 자수장식으로 완성되었다.

이브닝 의상은 스트럭처 라인과 섬세한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었다. 풍성한 볼륨과 투명한 반짝임, 그리고 화려하게 장식된 보디스(bodice-드레스 상체 부분)와 심플한 라인의 스커트와 단이 이루는 대비는 생동감있는 실루엣을 보여준다. 패브릭(시폰, 실크 조젯(georgette), 튤, 벨벳, 태피터)은 샤넬 공방의 장인정신이 지닌 미학을 한층 높여준다. 버블 스커트와 매치한 뷔스티에, 시퀸 재킷, 롱 우븐 버블 스커트와 매치한 깃털 장식의 탑 등이 선보여졌고, 리틀 블랙 벨벳 드레스는 숏 실버 페뉴아르(peignoir)와 함께 소개되었다. 또한, 다양한 컬러의 꽃으로 라이닝을 장식한 블랙 벨벳 기모노도 선보였다. 신부는 이번 컬렉션에 주요한 영감을 준 프랑스 한림원 회원의 유니폼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디자인한 나뭇잎 자수가 수놓아진 연그린 컬러의 트위드를 입었다.

Françoise-Claire Prodhon

#CHANELHauteCouture


공유하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