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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ier Sail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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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ivier Saillant

2016/17 가을/겨울 레디-투-웨어 컬렉션

깡봉 가 31번지의 살롱이 그랑 팔레(Grand Palais)의 웅장한 규모에 맞춰 새롭게 재탄생했다.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는 이러한 클래식하면서도 럭셔리한 데코를 바탕으로 '샤넬 2016/17 가을/겨울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거울로 이루어진 높다란 기둥 위로 자리한 순수한 품격의 아이보리 아치(arches)는 차가운 공기를 담은 파리의 푸른 하늘 아래서 그랑 팔레의 멋들어진 스틸 및 글래스 소재 지붕과 연결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윌로우 스미스(Willow Smith)와 그녀의 어머니 제이다 핀켓 스미스(Jada Pinkett Smith),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등의 세계적 스타들과 함께, 작가인 사이몬 리베라티(Simon Liberati), 에바 이오네스코(Eva Ionesco), 그리고 패션하우스 샤넬을 사랑하고 함께해 온 클로틸드 헤스메(Clotilde Hesme), 이자벨 위페르(Isabelle Huppert), 안나 무글라리스(Anna Mouglalis), 엘로디 부셰(Élodie Bouchez) 등의 프랑스 여배우들이 "오직 프론트 로우 만(front row only)"으로 꾸며진 패션쇼에 초대되어 자리를 빛냈다. 칼 라거펠드는 가브리엘 샤넬이 쇼에 사용했던 오뜨 꾸뛰르 살롱 분위기의 우아한 세팅을 배경으로, 모든 게스트가 맨 앞줄에서 쇼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쇼가 시작되자 '미쉘, 내 사랑(Michelle, ma Belle)'의 잔잔한 선율에 맞춰 독특한 라운드형 챙의 트위드 보터 햇과 레이스가 달린 라이딩 부츠로 룩(looks)을 완성한 모델들이 등장했다.

세퀸 금속 장식이나 미묘한 컬러 변화가 사용되기도 한 트위드 혹은 니트 소재의 의상들을 통해 퓨시아 비롯한 매우 다채로운 색감의 핑크가 무대를 장식한 후, 블랙 컬러를 사용한 다양한 버전의 의상이 뒤 이어 등장했다. 블랙과 골드, 블랙과 레더를 사용한 의상은 물론, 샤넬 자켓의 가장 핵심적 패턴 중 하나인 퀼트 패턴의 블랙 자켓 등이 무대에 오르며 하우스의 전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볼레로 형식으로 재해석된 트위드 자켓들과 함께 선보인 볼륨감있는 오버사이즈 코트, XXL 사이즈의 헐렁한 팬츠 위에 그래픽한 프린트로 활용된 까멜리아 패턴 등은 그 시각적 효과를 통해 환상적인 세련미를 더했다. 펄을 사용한 브레이슬릿이나 늘어진 넥클리스 등이 트위드 코트 드레스의 간결한 라인에 포인트를 주었으며, 라인스톤 커프스로 짧은 벙어리 장갑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번 컬렉션은 미디스커트, 남성적인 피코트, 트위드 자켓,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이브닝 드레스 등 샤넬의 아이콘으로 자리한 의상들과 함께, 보빈 스레드 핸드백, 이모티콘 주얼리, 스마트폰 브레스트 포켓, 태블릿용 숄더백 등 현대적이며 재치있는 터치들을 가미함으로써 더없이 모던한 감각을 발휘했다.

칼 라거펠트는 클래식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비전이 살아있는 컬렉션으로 패션하우스 샤넬과 깡봉 가의 파워를 다시 한번 우리에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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