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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na Galante

Thursday, November 19, 2015

2015/16 파리 인 로마 공방 컬렉션 쇼가 열리는
로마의 치네치타(CINECITTÀ)

1937년 18개월간의 공사 끝에 문을 연 치네치타(Cinecittà)는 60헥타르에 달하는 부지에 21개 스튜디오가 위치한 전설적인 영화도시로, 해전 등 바다 관련 신을 촬영할 수 있는 특수 풀 및 5개의 거대한 영화 세트장을 갖추고 있다. 문을 연 지 6년만에 무려 300여 편의 영화 촬영이 치네치타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그 인기가 절정에 이른 것은 1950년대 머빈 르로이(Mervyn LeRoy)가 장편 영화 ‘쿼바디스’를 시네시타에서 촬영한 이후였다. 비교적 낮은 비용 덕분에 대표적인 미국 영화사가 이곳을 찾으면서 치네치타는 ‘티베르(Tiber, 이탈리아 중부를 흐르는 강의 이름)의 할리우드’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 이후 15년 동안 ‘벤허’, ‘스파르타쿠스’, ‘클레오파트라’를 포함한 150 편의 영화가 치네치타에서 촬영되었다.
 
페데리코 펠리니는 ‘달콤한 인생’, ‘8과 1/2’, ‘카사노바’, ‘진저와 프레드’ 그리고 치네치타 스튜디오를 위해 제작한 ‘인터뷰’ 등, 여러 편의 대표작이 탄생한 치네치타의 스튜디오 5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비토리오 데 시카의 ‘자전거 도둑’, 윌리암 와일러의 ‘로마의 휴일’, 루치노 비스콘티의 ‘레오파드’ 또한 치네치타에서 촬영되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앤서니 밍겔라의 ‘잉글리시 페이션트’에서부터 리들리 스콧의 ‘글래디에이터’와 마틴 스콜세지의 ‘갱스 오브 뉴욕’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뛰어난 작품들이 치네치타의 세트장에서 탄생하고 있다.
 
칼 라거펠트는 12월 1일 2015/16 파리 인 로마 공방컬렉션을 선보일 장소로 치네치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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