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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샤넬 에어라인

오전 10시 30분, 파리-깡봉 공항 터미널 2C, No.5 게이트. 그랑 팔레의 유리 천장 아래로 체크인 데스크들이 샤넬 2016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런웨이에 한 줄로 늘어서 있다. 탑승객들과 샤넬 에어라인 승무원들이 약 99벌에 달하는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나섰다.

칼 라거펠트는 편안함과 우아함에 시크하고 기능적인 액세서리까지 겸비한 울트라 페미닌 룩을 선보인다. 의상의 컬러는 (자정의 하늘에 짙게 깔린)어슴푸레한 푸른 색조부터 화이트, 레드, 메탈릭 그레이, 블랙에 걸쳐 다양하며, 다양한 프린트까지 더해졌다. 또한 트위드부터 데님, 레더, 레이스, 기퓌르, 실크, 오토맨까지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딱 떨어지는 곧은 라인 또는 하늘하늘한 팬츠 위에 풀 스커트를 걸친 형태를 기본 실루엣으로 하는 의상을 만들어냈다. 칼라와 포켓, 브레이드 장식, 버튼을 없앤 아이코닉한 샤넬 수트는 ‘완벽한 수트’로 재탄생했다 –변화를 주었지만 샤넬 수트만의 느낌은 그대로 살아 있다.

칼 라거펠트는 출발편 안내판 프린트 및 화살표, 항공기 모티브를 니트나 실크 소재에 유머러스하게 접목해 공항의 특징적 요소가 들어간 감각적인 의상을 만들어냈다. 더블 포니테일 형태로 헤어스타일을 완성하고, 반짝거리는 굽이 달린 웨지 샌들 또는 실버레더 및 투명 플라스틱 소재의 오픈 부티를 신은 여행객들은 최신 머스트해브 여행 가방인 ‘코코 케이스’를 손에 하나씩 들고 있다.

이브닝 의상으로는 와이드 스커트 및 팬츠 위에 항공기 객실에서 영감을 받은 실버 엠브로이더리 장식이 들어가거나 그로스 그레인 리본 장식이 달린 자켓 및 탱크 톱을 매치했다.

글 : 프랑소아즈-클레어 프로돈(Françoise-Claire Prod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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