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salzburg-metiers-d-art-show-by-francoise-claire-prodhon-

Tuesday, December 9, 2014

파리-잘츠부르크 공방 컬렉션 쇼
BY 프랑소아즈-클레어 프로돈

샤넬은 레오폴트스크론 성의 장엄한 로코코 양식 세팅에서 2015 파리-잘츠부르크 공방 컬렉션을 공개했다. 오스트리아 역사와 당대 최고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자랑한 엘리자베스“시시” 황후 등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이번 쇼에서 칼 라거펠트는 레이저호젠(lederhosen)과 던들(dirndls)과 같은 전통 복장에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컬러를 사용함으로써 모던하고 럭셔리한 컬렉션을 완성시켰다. 이번 컬렉션의 시그니처 작품은 가브리엘 샤넬이 오스트리아에 머물렀을 때 봤을 법한 미테르실(Mittersill) 호텔 엘리베이터 보이 의상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 한 4-포켓 자켓이다. 이 외에도 여기서 영감을 받아 박시 자켓과 와이드-컷 바지, 대조적인 턱시도 스트라이프 등 구조적이면서도 유니폼과 같은 룩을 탄생시켰다.

플레어 자켓, 망토, 맥시 롱코트 뒤에 잡힌 주름 디자인은 전통적인 로덴 코트와 잘 어울렸고, 가죽 트리밍, 골드 자수 장식, 깃털, 꽃 아플리케 등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대를 연상케 했다. 니트에 추가된 알프스 식물 장식이 눈길을 끌었고,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레이저호젠은 가죽 브리치즈(breeches: 18세기 유럽 궁정에 출입한 남성의 바지)와 함께 매치하거나 핸드백으로 재탄생했다. 샤넬의 상징적 컬러인 화이트, 레드, 네이비, 블랙뿐만 아니라 포레스트 그린, 카키 그린, 도브 그레이, 브라운 등도 함께 사용한 풍부한 컬러 팔레트도 눈길을 끌었다. 스포티 하면서도 섬세함을 놓치지 않은 이번 컬렉션은 의도적으로 컨템포러리한 분위기를 연출한 듯 했다. 또한 칼 라거펠트는 오스트리아 스타일을 탐험하는 데 샤넬 아뜰리에의 섬세함과 재치를 마음껏 발휘하였다. 많은 공을 들인 섬세한 자수, 깃털, 플리츠 장식은 이번 컬렉션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고, 로덴 및 펠트와 함께 사용된 트위드, 가죽, 캐시미어는 새틴, 파유, 태피터, 레이스와 더불어 신선하고 젊은 느낌을 주었다.

모델들은 에델바이스 장식이 달린 모카신, 앵클-스트랩 클로그, 사이하이 레이스 부츠를 신고 머리에는 깃털 장식이 달린 모자와 하이디의 브레이즈를 연상케 하는 듯한 귀마개 디자인의 헤드폰을 쓰고 등장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선보인 주얼리에서도 케이블 카, 뻐꾸기 시계, 에델바이스 등 알프스에서 따온 모티프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이브닝 룩에는 꽃 자수 장식이 달린 블랙 엔 화이트 실루엣이 많이 등장했다. 구조화된 드레스는 보디스, 러프, 플리츠를 사용하여 한층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동시에 페이턴트 가죽 부츠와 함께 매치하여 멋진 스타일을 연출했다.

프랑소아즈-클레어 프로돈


사진: 베누아 파브랄리(Benoit Peverelli)

공유하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