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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0, 2013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의 마스터 클래스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SCIENCES PO PARIS)에서

샤넬의 아트 디렉터가 학교로 돌아갔다. 16세에 ‘시간이 부족해서’ 학교를 그만 둔 그는 파리 정치 대학, 시앙스포에 있는 대강당(Grand Amphitheater)에 그를 보기 위해 모인 학생, 유명인 등 개성이 넘치고 열광적인 청중에게 두 시간에 걸쳐 강의를 했다. 파리정치대학의 디렉터 프레드릭 미옹(Frederic Mion)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칼 라거펠트는 진중하고 섬세하면서도 유쾌하게 그의 운명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스스로를 ‘스케치 하는 사람(The sketcher)’이라 묘사하며 삶에서 앎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했다.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합니다! 할 것도, 읽을 것도, 배울 것도 너무 많습니다… 저는 하루를 48시간처럼 살기 위해 노력 합니다!” 또한 칼 라거펠트는 창작에 대한 그의 생각도 나눴다. "제 비전은 시간을 따라가고 저도 함께 변화합니다. 패션에서는 한 곳에 머물러있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대의 진화에 따라 우리도 적응해야 하지 시대가 우리를 따라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청중에게 ‘과거는 인정해주지 않는다’라는 그의 모토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경청하는 청중을 통해 그가 하는 모든 말은 거의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라왔다.

이 강연에서 칼 라거펠트는 12월 10일 달라스(Dallas)에서 열릴 예정인 2013/14 공방 컬렉션 패션쇼에 대한 얘기도 언급했다. 달라스를 선택한 것은 “1954년 파리에서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의 귀환을 지지했던 유일한 국가인 미국에 대한 헌사”라고 설명하며, 그는 이번 패션쇼의 핵심인 공방과 이런 프랑스 장인기술(savoir-faire)의 완벽함을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이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는 하나의 자수 장식을 위해 천 시간을 투자할 정도의 인내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저 스스로도 그럴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피아노를 배우지 않은 것”이 가장 후회된다는 칼 라거펠트는 젊은 세대들에게 귀중한 조언을 덧붙였다: “모두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모든 일의 길이 다 같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칼 라거펠트, 프랑소와즈-마리 산투치(Francoise-Marie Santucci) 그리고 프레드릭 미옹(Frederic Mion)

사진: 올리비에 세일랑(Olivier Sail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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