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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5, 2011

루이 14세에서 나폴레옹으로, 그리고 나폴레옹에서 샤넬까지

리츠 호텔(Hôtel Ritz)은 깡봉가에 위치한 마드모아젤 샤넬의 첫 부티크와 매우 가깝고, 방돔 광장(Place Vendôme)의 15번지에 위치해 있다. 8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방돔 광장은 루이 14세 시대에 그를 기념하는 조각상을 설치하기 위해 지어졌다. 방돔 광장은 쥘 아르두앵-망사르(Jules Hardouin-Mansart)가 디자인 했고, 금융기관들에게 매매된 대저택들이 이를 둘러 싸고 있다. 리츠 호텔의 파사드(façade), 지붕 그리고 일층의 로비는 모두 역사적인 건설물로 간주되어 보존되고 있다.

이 기념비는 나폴레옹이 1804년에서 1818년 동안에 설치한 것이다. 43m의 높이를 자랑하는 이 기념비는 로마에 있는 트라야누스 원주 (Trajan’s column)에서 영감을 받았고, 오스텔리츠(Austerlitz)의 프랑스 군인들의 영웅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 졌다. 구릿빛 외곽은 적군에서 압수한 1,250개의 대포를 녹여서 만든 것이다. 하지만 1871년에 일어난 파리 코뮌(Paris Commune)을 겪는 동안 구조물은 해체되었다. 그 선동자 중 한 명이었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는 투옥생활을 하고 구조물 재건축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한 여름 날의 밤, 매우 색다른 새로운 조각상이 그랑 팔레 안에 있는 방돔 기념비 위에서 모두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나폴레옹이 있어야 할 자리에 코코 샤넬이 그를 대신했다. 전설적인 방돔 광장의 외관은 네온 색상의 빛으로 어둠을 밝혔고, 그 빛은 반짝거리는 타맥(tarmac)으로 포장된 거리를 보다 더 빛나게 해주었다. 반짝거리는 별들이 쏟아지듯 보이는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아치형 지붕아래에서 2011/12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 쇼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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