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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7, 2010

바네사 빠라디, “블리스(Bliss)”를 부르다

“베르사유 궁전에서의 하룻밤(Une nuit à Versailles)”의 발매를 기념해서 파리스 매치(Paris Match)가 칼 라거펠트와 바네사 빠라디를 만났다.

바네사에 관해서 당신을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친구라고 말하고 싶진 않아요 - 같이 일을 하는 거지요.” 신중함이 너무 지나친 거 아닌가요?

칼: 사람들은 감정을 단정지어 버리곤 하는데, 제가 선호하는 행동은 아니죠. 어떤 책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거기서 어떤 여인이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 해도 그건 당신이 알 바 아니죠.’ 맞는 말이에요.

바네사: 저희 둘 중에 누구도 이 얘기를 꺼낸 적은 없네요. 어쩌면 그럴 기회가 없었는지도 모르지만, 사실 우리가 항상 함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두 분이 알고 지낸 지 벌써 20년 남짓이 되었는데도, 대화할 때 여전히 존칭을 사용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바네사: 저는 칼이 원하는 바를 존중해요, 그러나 이런 격식이 우리 둘 사이에 거리감을 준다는 느낌은 전혀 못 받아요.

칼: 전 익숙함을 참을 수 없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더욱 그렇죠. 익숙함은 무관심의 증거라고 봐요.

그렇다면 바네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요?
칼: 저는 다른 이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가 있는 사람과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면에서 바네사의 삶은 특히 성공적이죠; 그녀는 결코 자기 문제로 누군가를 괴롭힐 사람이 아니에요. 바네사는 히스테리 부릴 스타일은 결코 아니죠.

바네사: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해요, 상대방이 저에게 예의 바르고 기분 좋게 대하면 저도 그렇게 합니다. 그 외에는, 제가 너무 운이 좋아서 저의 작은 문제점들을 이야기할 권리가 있는지 어떤지를 몰라 그런다고 해두죠.

베르사이유 궁전의 로얄 오페라에서 바네사가 노래를 했고, 칼이 여러장의 사진을 촬영했어요. 이 촬영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시겠어요?
바네사: 칼을 다시 만나고 함께 일하기를 너무나 기다렸어요. 전 우리가 함께 작업할 때가 너무나 즐거워요. 그런데 칼은 괜찮았겠지만, 저한테 그 곳은 무척 낯선 장소였죠.

칼: 저는 베르사이유 궁전을 아주 잘 알아요, 그래서 관리 공무원들이 파업이라도 하면 제가 그 일을 대신해도 될 정도죠!

바네사: 칼 덕분에 마리 앙투아네트 침실에서 옷도 갈아 입었고, 그녀의 하프로 몇 악절 연주도 해봤고, 그녀가 한 때 거닐었을 정원에서 부는 바람에 제 드레스가 날리기도 했죠. 사랑의 성전으로 들어 가서 천사의 팔에 안겼죠…

바네사, 당신은 칼을 어떻게 표현하겠어요?
바네사: 그는 수 백 만 개의 일을 하지만, 결코 지치는 일도 없고, 주변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 줄 여유도 아는 사람이에요. 항상 흥미로운 얘기가 넘쳐나고, 거의 대부분 옳아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칼을 존경하는 이유는 내면에 천재성과 선량함이 동시에 공존하는 사람이란 데 있죠. 근데 이런 말을 칼 앞에서 하니까 쑥스럽네요.

칼: 원한다면 귀를 잠시 막고 있을 테니, 계속해 봐요.

바네사: 그는 아주 사랑스러운 사람이에요. 그와 함께 일하는 여성 재봉사들과 조금만 얘기를 나눠보면 바로 증명되죠. 그들은 그에 대해 좋은 이야기들 밖에 안 해요…

칼, 그게 본인의 천성인가요?
칼: 네, 여성들하고는 그래요. 남성들하고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죠. 저보다 열 배는 낫다고 스스로를 평가하고는 뛰쳐나갔던 어시스턴트들이 여럿 있었는데,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에르브 레제(Hervé Léger)를 제외하고는, 다들 평범했는데 갑자기 자만심에 빠져들더라고요. 저도 매일 아침마다 그런 오만한 마음을 비워내는데 말이죠.

바네사는 어떤 사람이라고 보시나요?
칼: 스스로 스타인 척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주변에 보디가드를 병풍처럼 거느리고 다니면서, 누가 가까이 오기라도 하면 밀쳐내기 여념이 없는 그런 여느 스타와는 달라요.

바네사: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건 당신과 닮은 것 아닐까요? 저도 사람을 좋아해서, 그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뭐라도 배우고 싶어 하니까요. 때로는 너무 신중한 탓에 할 말을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요.

칼: 경솔한 건 참을 수가 없어요. 물론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 일면이 있는 법이고…그건 아무 문제가 않되요. 다만 지나친 감상을 내비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참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바네사는 다행스럽게도 절대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죠.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바네사, 당신은 몇 가지의 다른 직업들을 가지고 있나요? 배우, 가수,그리고 지금은 한 브랜드의 뮤즈로.
바네사: 그렇죠. 패션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죠. 예술적인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작업이에요. 저한테 감동을 주는 것은 화려함이 아니라, 패션 하우스의 따뜻함과 경의, 열정, 장인정신 같은 요소들이에요. 항상 “샤넬의 뮤즈”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정말 자랑스러워요.

두 분을 표현할 때 공통적으로 “오리지널(original)”이란 단어가 좋을까요? ‘딜레탕트(dilettante, 호사가)’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칼: 저는 ‘딜레탕트’가 좋아요! 스스로 즐기면서 일한다는 뉘앙스를 담은 매우 밝고 매력적인 단어에요. ‘일 벌레’ 같은 말을 저희들한테 붙이는 사람은 없잖아요. ‘오리지널’이란 수식어 역시 멋져요. 나와 같은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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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 전 ‘오리지널’인 듯 생각하는 게 좋아요. 사실 당신이 바라는 답은 아닐 거에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겠죠.
칼: 아, 역시 당신은 겸손해요. 하지만 바네사, 난 당신과 비슷한 사람은 아직 본 적이 없으니 당신은 분명 독창적인 사람이에요.

베르사이유 궁전에서의 바네사의 콘서트에서는 가공되지 않고 원초적이지만 아주 정교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느꼈던 건가요?
바네사: 무대 뒤 쪽에 18 미터에 이르는 빈 공간이 있어요. 성대의 떨림과 악기의 진동이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잔잔한 전율을 느낄 수 있어요.

칼: 바네사는 완벽해요. 루이 14세의 시대는 여전히 잔혹하고, 야생적이었어요. 바네사의 콘서트는 그야 말로 유쾌하고 강렬하면서도 친밀합니다. 마치 작곡가 륄리(Lully)가 루이 14세 앞에서 왕이 가장 좋아하던 오페라 “아티스(Atys)”를 장엄하게 연주하던 시절 같았죠.

프랑스 싱어 마티외 쉐디(Matthieu Chedid)는 바네사를 두고 브리짓 바르도와 같은 아이콘이라고 했습니다. 무슈 라거펠트, 아이콘은 뭘 의미하는지 설명해주시겠어요?
칼: 그리스나 러시아 정교회에서나 볼 수 있는 기이하게 생긴 물건이겠죠. 보다 진지하게: 대사, 아이콘, 뮤즈라는 표현들은 요즘 매우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래의 의미에서 벗어나서 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당신의 최근 노래 중에 마릴린 먼로에 대한 것이 있죠, 그리고 심지어 그녀가 신던 신발도 소장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바네사 당신에게 그녀는 아이콘인가요?
바네사: 먼로란 이름을 이렇게 듣고 있자니 등줄기에 흥분이 전해지네요! 그녀는 황홀한 목소리를 가졌고, 나는 그녀의 대부분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먼로의 인생과 문학에 대한 사색이 담긴 책『단상(Fragments)』을 안나(무글라리스, 샤넬의 또 다른 뮤즈)가 낭독하는 걸 들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어요. 이 책은 그녀가 얼마나 지적이고 심오하고, 교양이 있는 사람인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바네사, 당신은 연기는 자신의 성격을 잠시 벗어 던질 수 있게 하고, 노래는 자서전적인 표현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바네사: 저는 모든 곳에 있어요, 그러나 아마도 저의 가장 사적인 모습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것에 대해 뭐라도 말할 거라고 기대하진 마세요. 인터뷰에서 하는 말들이나, 무대 위, 사진 속 그리고 영화를 통해서 이미 너무 많은 제 모습을 보여드렸거든요.

칼: 바네사에 대한 중요한 점은 그녀가 무엇을 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는가 입니다. 그녀는 전화번호부를 노래로 불러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노래가 주요 역할을 하는 건가요?
바네사: 어떤 분위기에서 누구와 있는지, 그리고 그 때 기분은 어떤지에 따라 다릅니다.

칼: 그런데 당신의 노래 속 그 많은 단어를 어떻게 외우나요? 나라면 못할 것 같은데. 내가 워낙 정신이 산만하잖아요.
바네사: 콘서트 할 때 몇 단어 잊을 때도 있는데, 평상시처럼 계속 불러요. 그런데 가끔은, 샤를 아즈나부르(Charles Aznavour)의 “아므네-무아(Emmenez-moi)” 같은 어려운 노래를 부르다가 가사를 통째로 잊어서 멈춘 적이 있어요. 이럴 때는 그냥 웃으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밖에 없죠. 하지만 관객은 이렇게 웃기고 흔히 못 만날 순간을 함께 했다는 자체를 재미있어 하면서 크게 문제 삼지 않아요.

칼: 그 때 아즈나부르의 곡을 부른 건가요, 아니면 아즈나부르와 같이 불렀다는 건가요?

바네사: 둘 다요. “내 어깨의 움푹한 곳에(Au creux de mon épaule)”를 그와 함께 부른 건 너무 멋진 일이었어요… 제 머리를 그의 어깨에 기대서요, 마치 노래 제목처럼요!

칼: 멋지군요! 그 곡은 제가 첫 차(폭스바겐 컨버터블)를 샀을 때 카 오디오로 처음 들었던 곡이었죠.

바네사, 당신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에 대해 잔인한 말을 해주시는 분들께 무척 감사해요. 덕분에 제 캐릭터가 만들어졌죠.” 기분이 상하진 않나요?
바네사: 그런 것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14살 때부터 대중 앞에 서면서, 그런 비평이나 독설적인 가십에 신경 써 봐야 득 될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저도 처음부터 최선의 방법을 알았던 게 아니었지만, 사람들도 저한테 전혀 우호적이지 않았죠. 부모님의 사랑이 저를 지켜줬어요.

칼: 저는 관대한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매우 무서운 사람일 수 있어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보복하려고 할 때는 극도의 인내심이 생깁니다. 저한테 뭔가 나쁜 행동을 한 사람에게는 20년 후에라도 갚아줄 그런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가끔은 그런 악의마저 받을 가치 없는 사람은 그냥 넘어갑니다.

오늘 날 사람 사이에 존중이라는 가치가 있다고 보십니까?
칼: 저는 세상의 오염에서 분리되어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저는 현실에 대해 거의 모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 할 것 같네요. 그것은 우리의 특권 중 하나입니다.

바네사: 우리는 보호 받지만, 거품 속에 갇혀 있다고 느끼지는 않아요. 두 아이의 엄마로, 일상의 현실과 매일 직면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게 바로 칼과 저의 제일 큰 차이입니다. 언제나 당신 자신보다 당신의 아이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죠.

칼: 전 아마 최악의 아빠가 될 거에요. 내가 아는 것만큼을 주게 될 테니까. 아이들에게 완벽한 자유를 누리게 할 거란 얘기죠.

바네사: 그래도 당신은 따뜻한 사람이잖아요… 분명 좋은 아빠가 될 거라 믿어요.

바네사가 대중 앞에 선 세월이 길어서인지, 아직 38살 밖에 안 됐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지지 않나요?
바네사: 아직 38살 아니에요! 12월 22일까지 기다리세요!
칼: 바네사는 그야말로 동안이죠. 저한테 바네사는 완벽하게 자연적인 젊음, 그 중에서도 최상의 젊음을 상징하는 사람이에요.

젊어 보인다는 것은 당신에게 중요한가요?
칼: 나이란 자신에 대해 스스로 내리는 평가죠. 오늘날 젊음에 대한 병적인 집착은 중년에 이른 이들이 젊음에 대한 병적인 과시를 하려 한 데서 시작된 거예요.

바네사: 젊음은 에너지의 문제죠.

칼: 생각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최근이든 오래 전이든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선 절대 안돼요. 사람들은 그저 좋았던 옛 시절 얘기에 여념이 없죠. 전 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오래된 이야기는 기억 못하는데.”

바네사: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전 옛날을 돌아보는 게 좋아요. 좋았던 시간들, 사랑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리운 사람들 기억하죠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바네사: Oh la la! 자연스러우면서도 어느 정도 조정 할 필요가 있는 무언가.

칼: 사랑은 일상에 파묻혀 식상함에 빠져들지 않으려면 꼭 필요한 거겠죠. 식상함에 빠져드는 케이스를 흔히 보잖아요. 제 생각에 진정한 사랑은 아이에 대한 모정뿐인 듯해요. 근데 부정은…글쎄요. 전 모계사회 지지자예요. 저희 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어떤 남자냐는 중요하지 않아. 아기는 어느 남자와도 가질 수 있으니까.” 그 말이 제 가치관을 잘 보여주고 있죠.

바네사: 당신이 믿는 사랑이 그렇다면, 저는 그 생각을 존중해요. 그런데 저는 아버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은 엄마가 주는 것과는 달랐죠. 그렇게 양쪽 부모님의 사랑을 고루 받아서 사람으로서의 균형을 찾았어요. 그런 다음, 조니가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을 봅니다. 그 모양은 달라도 헌신이라는 부분 마음만큼은 다 똑같죠.

칼, 당신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었나요?
칼: 저희 아버지는 1880년에 태어나셨어요; 그는 다른 세대, 거의 다른 세상 사람이에요. 그러나 그는 사랑스럽고, 어머니보다 포근하지만, 재미는 덜한 사람이었어요. 아버지는 저에게 종종 이런 말을 하셨어요: “나에게 무엇이든 물어봐도 좋지만, 엄마 앞에서는 하지 말거라.” 왜냐하면 어머니는 아버지 약점을 비웃었어요. 저의 일기를 읽고 내다 버리시면서 한 말을 잊을 수가 없어요. “세상에 네가 얼마나 바보인지 알릴 일 있니?”

바네사, 조니 뎁과 처음 호흡을 맞출 영화 “나의 미국인 연인(My American Lover)”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바네사: 스크립트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요. 아직까지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버전이 않나 왔어요. 그리고 나서 조니와 저의 의견 조율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작품에 우리 둘 다 마음이 끌리면서도 조금 겁이 나요. 조니와 얼굴을 맞대고 연기도 해야 하고 어떤 면에서는 거짓말을 하게 되는 걸 테니까, 편하지만은 않겠죠. 게다가 일할 때 같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그게 과연 가능할지도 아직 자신이 없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그 사람이 제 뮤직 비디오 4편의 감독을 맡아주었는데, 그 작업들은 모두 멋졌어요. 아이디어와 이미지, 의미가 풍성한 사람이니까요.

칼: 그럼 조니의 상대역으로 어떤 여인을 연기하고 싶나요? 이 경우 때문에, 당신은 더 이상 집에서의 모습이 아닌, 무엇인가 색다른 것을 찾아 나서야 할 것 같은데요

바네사: 조니의 여동생이나 집주인, 이런 역할은 훨씬 수월할 것 같아요. 조니의 연인 연기를 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런 제의가 갑자기 날아 들었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아마 관객들도 기대하고 있을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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